BLOG ARTICLE 東方神起 | 2 ARTICLE FOUND

  1. 2009.04.01 얘들아 날자!
  2. 2008.11.24 성인남성의 매력 - 동방신기 4집 앨범 MIROTIC

얘들아 날자!

리뷰/음반 2009. 4. 1. 14:13
동방신기(東方神起) - The Secret Code [일본 4집 2CD+DVD ver.] [초도한정 통에 든 포스터 증정]동방신기(東方神起) - The Secret Code [일본 4집 2CD+DVD ver.] [초도한정 통에 든 포스터 증정] - 10점
동방신기(東方神起) 노래/프리지엠
 동방신기의 일본 정규 4집이 발매되었다. 작년까지만해도 '동방신기가 일본에서 어때?'라고 물어오면 뭐라 대답해야할지 난감했는데 이젠 확실히 '인기 절정'이라고 말해줄 수 있다. 이미 오리콘 위클리 2위를 하는등 초동 15만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AVEX의 푸쉬로 인해 자고나면 팬이 두배로 늘고 있을 정도다. 한국 정규 4집도 국내에서 50만장이상 팔릴만큼 충분히 훌륭한 앨범이었지만, 이번 일본 정규 4집도 그에 뒤지지않는 웰메이드 앨범으로 완성되었다.
 
 동방신기에 새로 관심을 갖고 앨범을 구입하는 팬들도 "어? 이 앨범 왠지 낯익어" 라고 할만큼 싱글로 발매되었던 곡들이 무려 8곡이나 수록되어있다. 혹자는 베스트앨범이라고까지 칭한다. 싱글로 수록된곡들은 최근 4th album pre-release single survivor를 빼면 전부 오리콘 위클리 차트 1위를 한 곡들로, 구성면에서나 완성도, 보컬 모든 면에서 충분히 훌륭한 작품들이다. 게다가 앨범곡으로 새롭게 수록된 6곡모두 앨범곡으로 수록되기엔 너무나 아까울정도로 곡이 좋다. 

 멤버 중 믹키유천과 영웅재중이 작곡한 kiss the baby sky, 9095, 와스레나이데를 비롯 강렬한 비트의 주문-mirotic-, 90년대 팝의 느낌이 나는 nobody knows, stand up!, 처음 앨범을 듣자마자 귀에 박혀버리는 secret game 등등, 그냥 앨범을 틀어놓고 무한 반복해도 전혀 질리지 않는 구성이다. 동방신기의 아름답고 훌륭한 보컬을 느낄 수 있는 taxi도 강력추천이다.

 팬은 필히 구입해야할, 정말 완성도 높은 앨범이고, 동방신기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앨범으로 완성되었다고 생각하니 꼭 한번 들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이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04-01T05:13:26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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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東方神起) 4집 - Mirotic [C버전]동방신기 (東方神起) 4집 - Mirotic [C버전] - 10점
동방신기(東方神起) 노래/프리지엠

  사실 한국가요, 그것도 아이돌 가수에는 그다지 흥미를 갖지 않아서 4년전 동방신기가 데뷔했을 때에도 흥미를 두지 않았다. 난 기억에도 나지 않지만 친구의 증언에 의하면 "아카펠라 그룹? 푸하하하" 라고 비웃었다고 한다. 본인들 입으로도 '동방신기'라는 그룹명이 창피했었다고 증언하듯, 그들의 특이한 네이밍센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그러던 내가 동방신기에 관심을 갖게 된건 그들이 일본진출을 하고 난 이후였다. 평소 자주 보곤하던 일본방송에 조금씩이나마 동방신기가 나오는 횟수가 늘어갔고, 그들의 음악이 '좋다' 고 느끼게됐다. 그리고 정말 라이브를 잘한다는 것도.

  일본활동을 할 때의 동방신기는, 신인다운 풋풋함과 패기로, 부드러운 목소리의 발라드와 파워풀한 댄스로, 외국인다운 서투른 일본어로, 호감을 자아낸다. 발매되는 곡들 모두 대중의 선호에 부합하는 쉽고 부드러운 멜로디가 주를 이루어 따라부르기 딱 좋다.

  그리고 내가 동방신기에 관심을 갖은 이후 처음으로 발매된 그들의 앨범, 4집 MIROTIC. 그중에서도 리패키지인 이 C version은 정말 좋은 음반이다. 특히나 멤버 개인들이 작사, 작곡한 곡들이 추가로 들어가있어 총 16곡중 14곡이 정말 뛰어난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고 자부한다. 처음 타이틀이었던 주문이나 wrong number같은 곡들은 외국인이 작곡하여 pop적 요소가 강하게 들어있어 흔히 표현하는것처럼 귀에 착착 감긴다. 그 외 발라드도 멤버들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듣는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단 개인적으로 유영진의 SMP곡들은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다. 동방신기에게 이런곡밖에 줄 수 없었는지, 팬의 한사람으로서 실망이고 아쉽다. rising sun은 정말 좋았는데.

  1년 7개월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그들이 일본활동을 전혀 모르던 사람에게는 약간 어리둥절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것같다. 그도 그럴게 순식간에 소년에서 섹시하고 야성미가 넘치는 남성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이 일본에서 보낸 3년의 시간은 그들의 외모뿐만이 아니라 음악세계가 성숙하는데 훌륭한 밑거름이 되기 충분했다. 처음 일본에 데뷔하자마자 단 50명의 팬앞에서 노래를 불러야만 했지만, 기어코 일본 최고의 스테이지인 무도관과 전국 아레나 투어를 마치고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를 한 그들을 보며 마치 내가 이뤄낸것처럼 뿌듯함을 느낀다.

  데뷔 이후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할 수 있다는것, 그것이 아이돌이 지닌 최고의 매력이라고, 그리고 그 매력을 찾아낸 내가 너무 기뻐서, 오늘도 즐겁게 그들의 음악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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