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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2 눈부시던 날들 - 골든 데이즈 Golden days

골든 데이즈 8골든 데이즈 8 - 10점
타카오 시게루 지음/대원씨아이(만화)


  일본 순정만화계에서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있는 작품이 '너에게 닿기를' 이라면,  일본에서 2007년에 완결된 '골든데이즈'는 바로 전의 선배격쯤 되는 작품이라고 하겠다.
 
  개인적으로 순정이라는 장르는, 남녀간의 연애를 주로 대상으로 하고있긴 하지만, 대상을 떠나 일단 '두근두근'과 '애절함' 이 두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에게 닿기를' 의 경우는 최근에는 의외로 드문 '정통파 순정'이라는 느낌이 확 나는 작품으로, 학원물이면서 동시에 고교생의 순수한 (정말 순수하다! 거의 치유계임) 사랑을 다루고 있다. 반면 이 '골든데이즈' 의 경우는, 주제를 딱히 하나로 정하기 힘들지만, 전반적으로 '가슴 따듯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병에 걸린 할아버지의 간절한 소원으로 20c초로 타임슬립하게 되는 미츠야. 그곳에서 만난 할아버지의 가족들과 지내는 아름다운 나날들, 그리고 할아버지가 구해달라고 했던 진과의 우정... 이런 저런 사건들이 생기는 가운데 드디어 최종권 8권에서는 미츠야가 '진'을 구하고 다시 현재로 돌아오게 된다.

  기본적으로 '예정된 이별' 이란 안타까운 소재다. 특히나 그 만남이 아름다운 경우에는 더더욱. 타카오 시게루의 '골든 데이즈'는 섬세한 그림과 아름다운 대사 및 감정표현으로 독자의 가슴을 짠하게 울린다. 남녀간의 애정은 아니지만 그 이상의 우정. 이를 단순한 '욕망'으로 치부하기엔 너무나 아깝다. 미츠야와 진의 인간대 인간으로서의 관계가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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