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생초보의 유쾌한 재테크 나들이어느 생초보의 유쾌한 재테크 나들이 - 6점
성진영 지음/맛있는책

  사실 자기계발서나 주식, 재테크 관련 책을 즐겨 읽지 않는 나로서는 그야말로 생소한 도전이었다. 책 읽는 목적이 목적이니만큼 읽어도 실천을 안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아직 고정수입도 없는 가난한 학생이라는 이유로 사회에 불고있는 재테크 열풍에 어느정도 초연했던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우연히 이 책을 얻고 리뷰를 쓸 기회를 갖게 되었다.

  책을 펼치자마자 눈에 들어온것은 큼직한 글씨들과 넓은 행간... 그리고 방송작가라고 하는 글쓴이 특유의 말투... 책을 한번 흩어보고 든 생각은 살짝 미안하지만, '이건 뭐 책 날로 먹나'였다. 그리고 바로 던져버린 책.

  하지만 그렇기에 장점도 있었다.

  리뷰를 써야겠다는 알수없는 의무감에 다시 펴든 책을 차근차근 읽기 시작했는데, 쉽게 쓰여진 책답게 아주 쉽게 읽혔다. 집중해서 읽으니 40분정도만에 책을 완독할 수 있었다. 글쓴이는 재테크에 생초보였던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시작하여 그야말로 생초보들이 할 수 있을만한 재테크 시작방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초보가 잘못알기 쉬운 재테크에 관한 고정관념 타파서부터 재테크 정보 모으기, 종류별 재테크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은지 등등 별 자세한 내용은 없지만 나같은 생초보도 쉽게 할 수 있는 '경험'을 담았다. 이 책의 제목처럼 이 책을 읽는 '생초보'들이 재테크 '나들이'를 할 수 있게 말이다.

  사실 읽고나서 특별한 고급정보를 얻었다고 볼수는 없다. 그러나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재테크에 대한 흥미와 관심' 을 얻을 수 있었다. 아직 학생에 불과한 나지만 내가 지금 할수있는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돈이 조금 모이면 여러가지 재테크에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정리하자면 재테크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있고 관심있는 사람들보다는, 정말 나처럼 재테크에 관심조차 없는 생초보를 위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읽고나면 분명 재테크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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