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정은궐 | 2 ARTICLE FOUND

  1. 2010.04.26 로맨스 소설에도 급이 있다 2
  2. 2010.04.26 로맨스 소설에도 급이 있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2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2 - 10점
정은궐 지음/파란미디어


  2편의 리뷰에는 드라마화에 대해 조금 써볼까 한다. 2010년 5월부터 사전제작 들어가는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성균관 스캔들이 믹키유천 주연 캐스팅으로 정식 발표 되었다. 4월말에는 송중기까지 캐스팅되어 잘금4인방에 대한 기대를 더더욱 높여주고 있는데, 아직 캐스팅되지 않은 나머지 두 인물에 대한 궁금증까지 증폭하게 만든다.

  아직 제작도 들어가지 않은 드라마에 대해 이래 저래 말을 하는것은 조금 이르지만, 원작의 팬으로서 한가지 하고싶은말은 원작을 뛰어넘는 2차 컨텐츠로서의 역할을 드라마가 톡톡히 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원작만을 그대로 반영하는것 또한 나름의 매력이 있겠으나 드라마라면 영상화만의 매력을 살려야 하는것이 아닐까.

 부디 노련한 작가와 감독의 페어플레이가 되길 바라며 (그리고 연기자들도 혼신의 연기를 해주기를 바라며) 성균관 스캔들(가제)의 성공을 기원한다.
http://senillia.tistory.com2010-04-26T09:48:05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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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 - 10점
정은궐 지음/파란미디어


 성균관은 읽은지 꽤 됐는데 규장각을 읽은게 아마 작년이었던가. 이 시리즈는 굳이 감상을 쓰고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워낙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 시리즈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3부가 있으면 더 재밌지 않을까 해서 기원삼아 쓴다.
 
 컨셉자체는 흔하디 흔한 전형적인 남장여자 스토리긴한데 배경-특히 장소적 특성을 굉장히 매력적으로 잡았고, 나름 작가의 글쓰기를 위한 공부가 굉장히 많이 되어있는걸 느껴서 즐겁게 읽었다. 무엇보다 로맨스 소설에서 로맨스만이 중심이 되지 않는다는 점 - 이점이 가장 중요한데, 개인적으로 사랑만이 중심인 스토리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내 취향을 굉장히 만족시켰다.
 
 나, 세세한 국사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이 책이 말하는게 고증면에서 맞다면(맞겠지만) 과거 관련 시험제도에 관해서는 확실히 지식적으로 도움이 됐다. 성균관이 학원물(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겠지)의 정석을 따라가고 있는것에 비해 규장각에서는 본격 리맨물(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겠지ㅋㅋ)로 돌입하면서 홍벽서에 대한 갈등이 심화-해소되고 무엇보다 주인공의 사랑자체가 주요 갈등의 표면으로 떠오르면서 시리즈의 매력을 더했다. 비슷한 남장여자 물로는 왠지모르게 성 하이퍼 경비대가 떠올랐는데 성균관쪽이 좀더 짧고 강렬하게 읽을수 있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가장 좋았던 케릭터는 의외로 정조였는데, 너무 설득력있어서 무서울 정도였다. 백탑파 시리즈에서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진행상 아쉬웠던점은 윤희가 윤식과 바꿔치기 하는게 그렇게 쉬운일인가!? 싶을정도로 다들 별로 어렵지않게 생각하는점(이 점때문에 3부가 꼭 나왔으면 한다. 별로 가능성은 없어보인다만. 그리고 윤희가 여자로 돌아가는순간 이 시리즈의 매력은 급감하는것이 아닌가. 뒷방에서 정사를 다룰것도 아니고 다룬다면 그것도 웃기고) 그리고 재신의 마음이 윤희에게 끝까지 제대로! 확실하게! 전달되지 않는다는점이다. 뭐니뭐니해도 역시 로맨스의 묘미는 제대로된 3각관계 아닌가.
http://senillia.tistory.com2010-04-26T09:45:19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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