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아이드 걸스 3집 - Sound G [2CD]브라운 아이드 걸스 3집 - Sound G [2CD] - 10점
브라운 아이드 걸스 (Brown Eyed Girls) 노래/Mnet Media

 사실, 브라운아이드걸스 노래를 난 이번에 처음 들어봤다. 한국 가요계에 관심을 가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예전 노래는 잘 모른다. 근데 처음으로 아브라카다브라의 뮤직비디오를 본 순간 난 그녀들에게 빠져들었다. 한국여가수로서 이정도 퀄리티의 뮤직비디오를 찍다니 정말 감개무량하다. 똘끼가 조금더 가미된다면 레이디가가에도 지지 않을것같다.

 더티하고 싸 보이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섹시한, 그런 뮤직비디오였고, 그런 노래였다. 3분의 짧은 시간동안 4명의 고루 다른 매력이 모두 돋보인다.

 아브라카다브라에서 더 나아가 그녀들의 앨범에도 관심이 가 결국 구매하고 말았다. 그런데 앨범 전체의 곡 퀄리티가 타이틀에 비해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는것이 나를 가장 놀랍게 만들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잘만들어진, 정말 고 퀄리티의 앨범이다. 현재의 트랜드를 그녀들만의 스타일과 교묘하게 접목시킨 feel 충만한 앨범이다. 정말 후회하지 않을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3집.. 난 벌써부터 그녀들의 다음 앨범이 기대된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07-30T19:44:13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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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나카 사치(Tainaka Sachi) - Love is...타이나카 사치(Tainaka Sachi) - Love is... - 10점
다이나카 사치 (Tainaka Sachi) 노래/Mnet Media

  이순간을 기다렸다! 86년생 싱어송라이터 타이나카 사치의 2집 라이센스 발매를!
 
  2008년 1월 타이나카 사치가 첫 내한했을 때 나는 가지 못했지만, 비교적 신인가수임에도 불구하고 1집이 라이센스 되는 기회가 되었기에 매우 반가웠다. 그러나 내한할때만 반짝 라이센스를 내주고 그후에 나오는 앨범은 입 싹 씻는 국내 음반사들의 행태가 타이나카 사치의 경우에도 어김없이 들어맞아, 3월에 발매된 2집은 라이센스 화 되지 않았다. 팬으로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른다.

  2008년 2월 발매된 2집의 경우 개인적으로 1집보다 훨씬더 만족도가 높았다. 수록된 싱글곡들이야 모두 이미 한번 검증이 된 상태였고, 무엇보다 앨범용 곡으로 제작된 곡들의 수준도 상당히 뛰어났기 때문이다. 살짝 아쉬웠던점이라면 11번 트랙 愛しい人へ가 앨범버젼으로 편곡이 되었는데, 전주부분이 싱글버젼에 비해 별로였다는것? 그 외에는 전체적인 곡설정이 매우 잘된 편이다.

  타이나카 사치의 보이스는 애절하면서도 호소력이 있다. 약간 답답한듯 하면서도 부드럽게 뻗어나가는 그녀의 목소리는 특이하면서도 편안하다. 정말 묘한 매력을 가진 가수다. 하루에 한곡씩 작곡을 하려 노력한다는 싱어송 라이터 타이나카 사치.

 2008년 9월 2집 라이센스화와 더불어 26일에는 사인회, 27일에는 윤하와 같이 청계광장에서 라이브도 한다고 하니 관심있는 팬들의 많은 참여가 있길 바란다.

 
* 2집 Love is... 트랙별 간단 평 *
 BOLD처리 : 싱글 수록곡

01. Visit of love / 첫 부분이 '최고의 짝사랑(最高の片想い)'을 떠올리게 했던 곡. 사실 처음 싱글이 발매되었을 때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듣다보니 더더욱 좋아졌던 곡이다. 이곡을 첫트랙으로 넣은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02. Delight / 제목처럼 밝고 활기찬 곡. 앨범곡인데도 참 좋다고 느꼈던... 제 1호 곡.
03. Lipstick / 싱글로 처음 나왔을때부터 지금까지, 가사부터 곡까지 너무 좋았던, 심지어 PV도 상당히 귀엽게 나와서 기뻤던 곡이다.
04. サヨナラ / 90년대 한국 가요를 듣는것같았던.. (칭찬이다!) 추억에 빠지게 했던 곡.
05. 抱きしめて / 조용한 곡 시리즈 제 1호. 전주부분은 boa의 곡이 떠올랐다. 느린곡에서 더 강점을 발휘하는 타이나카 사치.
06. 一番星 / lipstick과 같은 싱글에 수록되어있었던 C/W. 처음 이곡을 싱글로 들었을때 가사때문에 울었던 기억이... 이곡은 약간 우울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가사에 포인트를 두고 감상해보기를 권한다.
07. HOME / 한마디로 표현하면 "반짝반짝"
08. My Darling / 반주가 완전 내취향 작렬!! 발랄해~! Love my darling~
09. 拔け殼 /너무 좋아서, 좋아서, 지금도, 당신이~ ♪
10. 櫻舞う / 노래에 부드럽게 감싸지는 듯한...
11. 愛しい人へ / 타이나카 사치의 곡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처음 정령의 수호자 ed으로 타이업 되었을 때부터, 곡이며 가사며 너무나 사랑스러웠던 곡. 앨범버젼 전주가 좀 마음에 안든다. 개인적으로 싱글 C/W였던 Begin도 굉장히 좋았는데 이번 앨범에 수록이 안되어서 많이 아쉬웠다.
12. 道 / 이곡이 마지막이라는게 너무 아쉬운... 계속 이어질것만 같은 그런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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