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sonymusic | 2 ARTICLE FOUND

  1. 2009.11.12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2. 2009.08.23 best of best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아다지오 [4  For 1]당신이 꼭 알아야 할 아다지오 [4 For 1] - 10점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외 작곡, 쿠이켄 (Sigisald Kui/소니뮤직(SonyMusic)

  3살 이후 내게 클래식의 즐거움을 주었던건 몇개의 tape이었다. 누군가의 잘빠진 연주 실황CD도 아니고 그야말로 여기저기서 쉽게 접할수있는 '연주곡 모음' tape. 그냥 클래식 모음도 있었고 피아노연주곡 모음도 있었고.. 그것들은 또다른 '동요 모음집'이나 '가곡 모음집' 만큼이나 내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 지금도 내 클래식감상의 저변에 자리잡고 있는건 그 tape에 있는 곡들 일 정도로 정신적인 안정에 있어서는 큰 역할을 한 곡들이다.

 사실 조금만 클래식 감상을 깊게 하고자 하면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아다지오' 같은 이런 통속적이고 매력조차 느껴지지 않는 타이틀을 한 모음집을 애써 구매하지 않게 되는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교향곡이나 협주곡 모음도 아니고 모짜르트 모음, 비발디 모음도 아니고 '아다지오' 모음이라니. '성악곡' '성가곡' '오페라' '교향곡' '협주곡' 등등... 그야말로 '아다지오'라는 공통점 단 하나만으로 묶여있는 리스트를 보고 나면 더더욱 말 조차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이 기획 마음에 든다.

 그것이 '아다지오' 여서 더 그런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적인 4장의 CD다. 장르적 구분을 하지 않고 똑같은 '음악'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감상한다면 굉장히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어 준다. 마치 그 옛날 어렸을 때 듣던 '모음곡' tape를 떠올리게 하듯... 누군가가 나를위해 선곡을 해 틀어주는 느낌이라고 할까?

 애초 듣기 전에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드뷔시의 조곡 '달빛' 하나만 보고 시작했는데, 막상 기대했던 피아노 연주곡이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다. 그보다는 개인적으로 카톨릭이 아니라 평소에 거의 듣지 못하는 성가곡, 미사곡, 레퀴엠이 꽤 높은 비중으로 들어가 있어서 그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아다지오'라는 구성의 특성상 조곡이나 왈츠곡, 오페라가 있는것도 눈에 띈다.
 
 누군가에게 적극적으로 권해줄만한 CD는 아니다. 그런데 CD1장 가격에 클래식 소품들을 느긋하게 감상할만한,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선물하고 싶은 그런 CD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11-12T12:13:06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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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of best

리뷰/음반 2009. 8. 23. 21:14
Oasis - Stop The Clocks : The Best Of OasisOasis - Stop The Clocks : The Best Of Oasis - 10점
오아시스 (Oasis) 노래/소니뮤직(SonyMusic)

  아는사람은 다 아는 전설적인 브릿팝 그룹 오아시스. 사실 2월 내한공연 전까지만해도 Oasis라는 존재를 알지조차 못했던 나에게 그들의 내한 공연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공연을 갈 생각조차 못하고 직캠만 찾아보다가 가장먼저 구입하게 된 오아시스의 베스트앨범. 내가 라이브만 듣고도 충격을 먹은 live forever, Don't look back in anger을 비롯하여 champagne supernova등등 그들에 대해 잘 모르던 사람이라도 금세 Oasis의 포로로 만들어버리는 단 한장이 바로 이 베스트 앨범이다.

 관심은 있지만 무엇부터 들어야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라이트 팬이 있다면, 곧장 이 베스트앨범부터 권해주고 싶다. 어느 한곡도 버릴 수 없는 Oasis의 진수가 담겨있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08-23T12:12:48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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