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소니뮤직 | 3 ARTICLE FOUND

  1. 2010.08.19 한눈에 빠져버린
  2. 2010.04.26 절대 후회하지 않는 다섯장
  3. 2009.11.12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Hurts - HappinessHurts - Happiness - 10점
허츠 (Hurts) 노래/소니뮤직(SonyMusic)




  며칠전에 MTV틀었다가 뮤직비디오 보고 완전 넉다운된 hurts의 better than love.
보컬인 Theo Hutchcraft와 일렉트로닉(신디)/기타를 맡고있는 Adam Anderson의 듀오.
EP앨범이 있긴한데 정식 오피셜 앨범은 9월에 첫 발매. 은근 해외 여기저기로 라이브도 하는 모양이고 이번에 지산에서도 소개된 모양이고... 해서 점점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한다. 어디까지나 한다~ 라는건 나도 이거 쓰면서 지금 처음 알아서 ㅋㅋ

이런 몽환적인(구냥 맛이간게 아니라 몽환'적'이어야 하는게 포인트) 보컬도 굉장히 좋아하고.... 사운드도 상당히 신선해서 뭔가 되게 괜찮아보인다. 컨셉을 너무 잘잡은듯. 아래는 뮤직비디오 제작에 20불 들였다는 초 저렴..... wonderful life. hurts의 컨셉이 정식 데뷔 이후에도 계속 이대로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아이덴티티가 강한건 확실한것같다.
 



http://senillia.tistory.com2010-08-19T06:14:27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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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탄생 200주년 기념 컬렉션 [5CD]쇼팽 탄생 200주년 기념 컬렉션 [5CD] - 10점
쇼팽 (Frederic Chopin) 작곡, 루빈스타인 (Arthur Rubinstein)/소니뮤직(SonyMusic)

  올해 쇼팽200주년 기념 기획중에서는 가장 훌륭하다고 보는 소니뮤직의 컬렉션. 초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문턱을 낮추고, 무엇보다 구성이 굉장히 알차다. 거장의 앨범 하나 가격으로 쇼팽의 다섯CD를 만날수 있다는건, 그들의 앨범을 전부 갖고있지 않은 나같은 리스너에게는 절로 지갑을 열게 할만하다.

  그 뿐만 아니라 포장을 뜯고나서 깜짝놀란건 염가에도 불구하고 종이케이스가 아니었다는점, 그리고 다소 허접하지만 곡 설명과 연주자의 설명을 싣고 있다는 것이었다. 음질도 깨끗한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녹음정보가 제대로 수록되어있지 않다는 점. 이걸 빠뜨리다니.. 싶을정도의 미스다.

 연주는 뭐 두말할 필요없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루빈스타인이 10녹턴, 14왈츠, 4즉흥곡, 볼레로를 2CD에 걸쳐!! (사실 이게 가장 매력적이었다) 연주하고 있고, 호로비츠가 7마주르카, 발라드1번, 9에뒤드, 2폴로네즈를, 장-마크 뤼사다가 협주곡1번, 소나타3번, 스케르초2번, 그리고 마지막으로 키신이 24프렐뤼드, 소나타2번, 폴로네즈,바르카롤을 연주한다. 쇼팽 전집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연주이지만 그래도 중요한 곡들을 거장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구성이다. 특히 피아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많은 연주가의 곡을 접해볼 기회가 없던 나에게는 더더욱. 나중에 쇼팽전집을 구입하거나 연주가의 전집을 구입하는데 있어서 크게 참고가 될만하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한마디를 쓰자면, 루빈스타인을 정말 너무 많이 좋아하는 나로서는 1CD, 2CD는 거의 눈물이 마구 쏟아져 내릴것같은 감동적인 연주였다. 한음 한음이 굉장히 깊고 정확하게 마음속에 파동을 일으킨다. 단 한음도 놓칠수 없는 그야말로 거장만이 낼 수 있는 중후한 연주다. 이 두CD만으로도 이 전집은 충분한 가치를 한다.
http://senillia.tistory.com2010-04-26T09:30:16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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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꼭 알아야 할 아다지오 [4  For 1]당신이 꼭 알아야 할 아다지오 [4 For 1] - 10점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외 작곡, 쿠이켄 (Sigisald Kui/소니뮤직(SonyMusic)

  3살 이후 내게 클래식의 즐거움을 주었던건 몇개의 tape이었다. 누군가의 잘빠진 연주 실황CD도 아니고 그야말로 여기저기서 쉽게 접할수있는 '연주곡 모음' tape. 그냥 클래식 모음도 있었고 피아노연주곡 모음도 있었고.. 그것들은 또다른 '동요 모음집'이나 '가곡 모음집' 만큼이나 내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 지금도 내 클래식감상의 저변에 자리잡고 있는건 그 tape에 있는 곡들 일 정도로 정신적인 안정에 있어서는 큰 역할을 한 곡들이다.

 사실 조금만 클래식 감상을 깊게 하고자 하면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아다지오' 같은 이런 통속적이고 매력조차 느껴지지 않는 타이틀을 한 모음집을 애써 구매하지 않게 되는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교향곡이나 협주곡 모음도 아니고 모짜르트 모음, 비발디 모음도 아니고 '아다지오' 모음이라니. '성악곡' '성가곡' '오페라' '교향곡' '협주곡' 등등... 그야말로 '아다지오'라는 공통점 단 하나만으로 묶여있는 리스트를 보고 나면 더더욱 말 조차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이 기획 마음에 든다.

 그것이 '아다지오' 여서 더 그런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적인 4장의 CD다. 장르적 구분을 하지 않고 똑같은 '음악'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감상한다면 굉장히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어 준다. 마치 그 옛날 어렸을 때 듣던 '모음곡' tape를 떠올리게 하듯... 누군가가 나를위해 선곡을 해 틀어주는 느낌이라고 할까?

 애초 듣기 전에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드뷔시의 조곡 '달빛' 하나만 보고 시작했는데, 막상 기대했던 피아노 연주곡이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다. 그보다는 개인적으로 카톨릭이 아니라 평소에 거의 듣지 못하는 성가곡, 미사곡, 레퀴엠이 꽤 높은 비중으로 들어가 있어서 그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아다지오'라는 구성의 특성상 조곡이나 왈츠곡, 오페라가 있는것도 눈에 띈다.
 
 누군가에게 적극적으로 권해줄만한 CD는 아니다. 그런데 CD1장 가격에 클래식 소품들을 느긋하게 감상할만한,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선물하고 싶은 그런 CD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11-12T12:13:06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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