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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9 다르다
  2. 2009.07.11 독특함
  3. 2009.04.06 한국 오디션을 앞두고

다르다

리뷰/음반 2009. 9. 19. 16:49
노 리플라이 1집 - Road노 리플라이 1집 - Road - 10점
노 리플라이 노래/Mnet Media

묘하다. 굉장히.
  홍대 인디밴드가 모던락을 주로 하면서 왠지 모를 비슷한 느낌을 갖게됐다. 메탈은 그 중에서도 마이너고 그나마 여성보컬조차 럼블피쉬 이후로는 이렇다할 '시원한'느낌을 못받은것도 사실. 솔직히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건 '남성보컬'을 기용한 밴드가 죄다 넬 류의 '치유계'로 가고있다는게 너무 안타까웠었다.
 
물론, 내가 듣는 음악도 한도가 있고 넬도 굉장히 좋아하지만, 좀더 파워풀한, 무언가를 찾았던것도 사실.   노 리플라이의 음악도 달콤한 보컬에 얼핏 들으면 '치유계'의 느낌이 난다. 그런데 다르다. 이들에겐 좀더 열린 가능성이 보인다. 
노 리플라이는 홍대 인디밴드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굉장히 드라마틱한 멜로디의 전개와 때로는 보사노바같은 느낌의 장르, 심지어 90년대 한국 밴드음악의 느낌까지 소화해낸다. 


 본래 '끝나지 않은 노래' 로 알게되서 앨범을 들으면서 시야, world, violet suit 같은 곡들이 매우 마음에 들었었는데, '그대 걷던길'이나 '흐릿해져' '오래전 그 멜로디' 등도 들으면 들을수록 참 좋다. (특히 오늘같이 비오는날) 아무래도 건반을 주로 사용하는 노 리플라이의 스타일이 곡들과 굉장히 어울리고 또 기타나 드럼 말고도 현악의 스타일링이 세련된 탓인것같다.
 
 단 한가지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가사. 개인적으로 노래에 있어서 가사는 아주 세련되게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형 아니면 병신같지만(;) 파격적인 등신美 형 두가지를 신선하고 좋은 가사라고 여기는데(물론 공감이 가야 하는건 당연한 얘기고) 노 리플라이는 그 중간지점에 서 있는것처럼 보인다. 좋은 부분도 있긴한데 약간 생각하고 있는것에 비해 가사가 안나와주는 것 같다.

 하여튼 인디 밴드의 데뷔 앨범으로서 Road는 굉장히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또다른 신예 Mate가 나에겐 실망적이었던걸 생각하면 앞으로도 노 리플라이의 앨범은 주목해서 들어볼 가치가 있다. 26일 콘서트는 도대체 왜 8월에 예매를 해서 이미 매진인 걸까. 스케치북에 나왔던 모습을 뒤늦게 팬카페가서 챙겨봤는데 누가 신인아니랄까봐 녹화때 몇번이나 다시찍었다는 에피소드처럼 참 풋풋하고 좋은 무대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09-19T07:49:42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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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함

리뷰/음반 2009. 7. 11. 04:38
2NE1(투애니원) 1st 미니앨범 - 2NE12NE1(투애니원) 1st 미니앨범 - 2NE1 - 10점
2NE1 노래/Mnet Media
2NE1은 그동안 없었던 형태의 걸그룹이다. 일렉트로닉이라는 장르가 한국에 정착한지도 얼마 안됐을뿐더러.. 빅뱅과 비슷한 느낌이 있지만 창법이라던가 고유의 분위기는 분명 구분된다.

 팬들중에는 fire의 주체적인 여성상의 이미지가 이번 앨범에선 상실됐다고- 실망이라는 의견도 많은데, 아직 이번앨범으로 판단하기는 이른것같다. 아직은 그녀들도 여러가지 이미지를 생각하고 있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곡 자체는 참 잘빠졌다. 들으면 들을수록 귀에서 떠나지않는 멜로디와 그녀들의 창법이 참 마음에 든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07-10T19:38:11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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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구무스메 (Morning Musume) - Platina 9 Disc [초회 한정반 (CD+DVD)]모닝구무스메 (Morning Musume) - Platina 9 Disc [초회 한정반 (CD+DVD)] - 10점
모닝구 무스메 (Morning Musume) 노래/Mnet Media

  하로프로젝트가 작년부터 슬슬 한국에도 입김을 넣고있다. 10주년 기념 멤버 내한- 한국 콘서트 - 그리고 싱글 몇장을 라이센스로 내놓더니 드디어 처음으로 모닝구무스메의 9번째 앨범이 라이센스 됐다. 최근 하향세를 걷고있는 모닝구 무스메이지만, 아직까지 그녀들의 매력은 건재하다고 이 앨범은 말한다. 예전에 비해 분명히 포스는 떨어지나 멤버들의 각 매력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좋은 한장이다. 특히 솔로 곡들을 넣어 멤버 개인의 개성을 잘 살린점이 마음에 든다. 한국 팬이라면 첫 라이센스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의미깊은 앨범이 아닐까 싶다. 곡들도 싱글곡들이 많이 들어있고, 구성도 좋아 무난하게 듣기 알맞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유출되었던 '雨の降らない星では愛せないだろう?'가 좀더 좋았지만, 편곡이 조금 아쉬워도 여전히 좋은곡인 雨の降らない星では愛せないだろう?가 들어있어서 더욱 마음이 간다.

  몇달후면 mnet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국 멤버를 뽑는 '대 동경소녀'가 진행되는데, 정체되어있는 하로프로에 새 바람을 불게 해줄 멋진 인재가 뽑히길 간절히 소망한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04-06T11:05:20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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