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리플라이 - 2집 Dream노 리플라이 - 2집 Dream - 10점
노 리플라이 (No Reply) 노래/해피로봇레코드


 한층 더 성숙하게 돌아온 노 리플라이. 1집보다 나은 2집이 없다고 많이들 그러는데 노 리플라이는 어떨까.
 앨범을 들은 첫인상은 '1집의 셀프카피'.
 '노래할께'는 '끝나지 않은 노래'를
'내가 되었으면'은 '그대 걷던 길'
 '주변인'은 'World'
'僞惡'은 'Fantasy train'
'늘 그렇게'는 '시야'
'golden age'와 '이렇게 살고있어'는 '뒤돌아보다'/'흐릿해져'...

비슷한 멜로디 형식, 비슷한 느낌이다. 그들이 의도한것이 1집의 연속성상에 있는 것이라면 충분히 성공한 셈이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룹의 개성속에 신선함이 묻혀버렸다고 평할수 있지 않을까. 사실 워낙 권순관님 보컬이 호소력이 짙어서 '그래도 상관없다' 고 생각되긴 한다. 여전히 치유계인건 마찬가지고... 고유한 색을 갖는것도 나쁘지는 않다.

이번 2집에서 가장 높게 평가하고싶은건 사운드에 있어서 완성도가 높아졌다는것. 1집에 비해서 훨씬 소리가 촘촘하다. 편곡이 상당히 매끄럽고 화려하다. 별 다섯개 팍팍 그려주고 싶은 심정. 그리고 셀프카피라고 혹평하긴 했지만 '안락의자'나 '僞惡'은 상당히 신선하다. '꿈의 시작'도 좋고.. 그동안 노리플라이가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중에 하나다. 개인적으로는 2집에 좀더 빠른곡들의 비중이 많길 원했는데 역시 이 팀에서 원하는건 다른방향이 되야할것같다. 평일오후 5시쯤 해가 막 저물때 들으면 마음에 위로가 되는 그런 노래들 말이다.
http://senillia.tistory.com2010-10-03T06:54:29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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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rts - HappinessHurts - Happiness - 10점
허츠 (Hurts) 노래/소니뮤직(SonyMusic)




  며칠전에 MTV틀었다가 뮤직비디오 보고 완전 넉다운된 hurts의 better than love.
보컬인 Theo Hutchcraft와 일렉트로닉(신디)/기타를 맡고있는 Adam Anderson의 듀오.
EP앨범이 있긴한데 정식 오피셜 앨범은 9월에 첫 발매. 은근 해외 여기저기로 라이브도 하는 모양이고 이번에 지산에서도 소개된 모양이고... 해서 점점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한다. 어디까지나 한다~ 라는건 나도 이거 쓰면서 지금 처음 알아서 ㅋㅋ

이런 몽환적인(구냥 맛이간게 아니라 몽환'적'이어야 하는게 포인트) 보컬도 굉장히 좋아하고.... 사운드도 상당히 신선해서 뭔가 되게 괜찮아보인다. 컨셉을 너무 잘잡은듯. 아래는 뮤직비디오 제작에 20불 들였다는 초 저렴..... wonderful life. hurts의 컨셉이 정식 데뷔 이후에도 계속 이대로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아이덴티티가 강한건 확실한것같다.
 



http://senillia.tistory.com2010-08-19T06:14:27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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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ono! - Bravo☆BravoBuono! - Bravo☆Bravo - 10점
보노 (Buono) 노래/포니캐년(Pony Canyon)


  치어리더 컨셉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처음 30초 버전이 공개됐을때는 걱정을 많이 했다. 조금 아쉬울때도 있었지만 거의 항상 내 취향을 만족시켜왔던 보노였기에 이젠 조금만 이상하다 싶어도 괜히 마음이 덜컹한다. 근데 역시 풀버전을 보고나니 안심이 된다. 보노는 보노. 어떤곡을 받아도 충분히 보노답게 소화해 내는구나. 6번째 싱글부터 이번싱글까지 도합 4개의 층쿠 타이틀을 보고나니 이젠 좀 걱정을 덜 해도 되지 않나 싶다. 처음 탈층쿠에서 층쿠로 전환했을때 경악했던거에 비하면... 워낙 걱정을 많이 해서 그런지; 50점만 되도 합격점을 주고싶다고나할까.... 그리고 커플링은 여전히 탈층쿠 이기도 하고.. 타이틀과 커플링의 조합이 꽤나 조화로워서 좋아요 좋아. 치어리더컨셉도.... 뭐 PV빼면 걍 ㅋㅋ 그렇게 심하지 않고.. 그놈의 박수를 보내는것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치파치파치

 난 정말 보노 노래 들으면 막 힘이 솟는다. 대기권을 뚫고 우주까지 날아갈것같다


 덧// 아참 그리고, 왜 자꾸 미야비 센터 안주냐 이런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정말 보노만큼 3명의 파트가 공평하게 분배 되는 유닛도 없다. 세명실력이 비교적 고른편이고 센터도 1~3싱글은 미야비, 4~6은 모모, 7~9까지 아이리가 맡고있는데 왜 그런이야기가 나오는지... 내생각엔 다음싱글 되면 다시 미야비로 돌아갈것같은데?  왜 팬들이 쓸데없는 안달을 하는지 모르겠다. 걱정마시고! 다음싱글 기다리시길..^^

얼른 3집도 나왔으면 좋겠다. 이번싱글이 라이센스화 된거보니 앨범나올날이 얼마 안남안게 느껴진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12-16T19:50:05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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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느낌

리뷰/음반 2009. 10. 16. 18:34
The Fray - The FrayThe Fray - The Fray - 10점
프레이 (The Fray) 노래/소니뮤직(SonyMusic)

 개인적으로 You found me를 처음들었을때 "바로 이거야" 라고 생각했다. 건반을 많이 사용하여 주 선율을 매끄럽게 잡아내면서도 기타의 유려한 솜씨도 떨어지지 않는. 말그대로 얼터너티브한 밴드다. 보통의 피아노락이 자칫 소홀할수있는 세션도 완벽하게 잡고있으면서 멜로디적 구성도 뛰어나다. 어떨때는 굉장히 센서티브하게 들리다가도 어떨때는 굉장한 용기를 주는 마력을 가진 곡들. 특히 이번 The fray는 전 앨범보다 보다 완성도가 높아진게 눈에 띄게 보인다. 멜로디도 더 깔끔해졌고 가사도 특히 더 마음에 든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10-16T09:34:08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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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

리뷰/음반 2009. 9. 19. 16:49
노 리플라이 1집 - Road노 리플라이 1집 - Road - 10점
노 리플라이 노래/Mnet Media

묘하다. 굉장히.
  홍대 인디밴드가 모던락을 주로 하면서 왠지 모를 비슷한 느낌을 갖게됐다. 메탈은 그 중에서도 마이너고 그나마 여성보컬조차 럼블피쉬 이후로는 이렇다할 '시원한'느낌을 못받은것도 사실. 솔직히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건 '남성보컬'을 기용한 밴드가 죄다 넬 류의 '치유계'로 가고있다는게 너무 안타까웠었다.
 
물론, 내가 듣는 음악도 한도가 있고 넬도 굉장히 좋아하지만, 좀더 파워풀한, 무언가를 찾았던것도 사실.   노 리플라이의 음악도 달콤한 보컬에 얼핏 들으면 '치유계'의 느낌이 난다. 그런데 다르다. 이들에겐 좀더 열린 가능성이 보인다. 
노 리플라이는 홍대 인디밴드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굉장히 드라마틱한 멜로디의 전개와 때로는 보사노바같은 느낌의 장르, 심지어 90년대 한국 밴드음악의 느낌까지 소화해낸다. 


 본래 '끝나지 않은 노래' 로 알게되서 앨범을 들으면서 시야, world, violet suit 같은 곡들이 매우 마음에 들었었는데, '그대 걷던길'이나 '흐릿해져' '오래전 그 멜로디' 등도 들으면 들을수록 참 좋다. (특히 오늘같이 비오는날) 아무래도 건반을 주로 사용하는 노 리플라이의 스타일이 곡들과 굉장히 어울리고 또 기타나 드럼 말고도 현악의 스타일링이 세련된 탓인것같다.
 
 단 한가지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가사. 개인적으로 노래에 있어서 가사는 아주 세련되게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형 아니면 병신같지만(;) 파격적인 등신美 형 두가지를 신선하고 좋은 가사라고 여기는데(물론 공감이 가야 하는건 당연한 얘기고) 노 리플라이는 그 중간지점에 서 있는것처럼 보인다. 좋은 부분도 있긴한데 약간 생각하고 있는것에 비해 가사가 안나와주는 것 같다.

 하여튼 인디 밴드의 데뷔 앨범으로서 Road는 굉장히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또다른 신예 Mate가 나에겐 실망적이었던걸 생각하면 앞으로도 노 리플라이의 앨범은 주목해서 들어볼 가치가 있다. 26일 콘서트는 도대체 왜 8월에 예매를 해서 이미 매진인 걸까. 스케치북에 나왔던 모습을 뒤늦게 팬카페가서 챙겨봤는데 누가 신인아니랄까봐 녹화때 몇번이나 다시찍었다는 에피소드처럼 참 풋풋하고 좋은 무대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09-19T07:49:42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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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it easy!

리뷰/음반 2009. 8. 27. 00:07
[수입] Buono! - Take It Easy! [CD+DVD][수입] Buono! - Take It Easy! [CD+DVD] - 10점
보노 (Buono) 노래/포니캐년(Pony Canyon)

 제목 그대로 쉬어가는, 여름 휴가에 알맞는 곡이다. 이번 곡이 밋밋하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매우 보노다운 곡이라고 생각한다. 듣기에도 편하고 적당히 경쾌한... 정말 말그대로 '여름휴가'와도 같은 곡.

 슈고캬라 애니메이션이 종영할때가 가까워서 그런지 보노의 인기도 조금 사그라드는 기분이 든다. 오리콘순위도 예전답지 못하고 프로모션도 많이 줄어들었고.... 하지만 보노다운, 보노스러운 음악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층쿠가 작곡을 맡으면서 조금 우왕자왕하는 기분도 없지않아 있지만 역시나 보노. 어떤 곡을 받아도 보노답게 소화해 낸다.

 이번 곡은 오랜만의 로케 촬영이라 뮤직비디오가 상당히 예쁘게 나왔다. 아이리의 첫 센터이기도 해서 안무도 기대가 된다. 프로모션이 있길 바라지만... 한번이라도 라이브를 해줬으면 좋겠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08-26T15:07:53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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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of best

리뷰/음반 2009. 8. 23. 21:14
Oasis - Stop The Clocks : The Best Of OasisOasis - Stop The Clocks : The Best Of Oasis - 10점
오아시스 (Oasis) 노래/소니뮤직(SonyMusic)

  아는사람은 다 아는 전설적인 브릿팝 그룹 오아시스. 사실 2월 내한공연 전까지만해도 Oasis라는 존재를 알지조차 못했던 나에게 그들의 내한 공연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공연을 갈 생각조차 못하고 직캠만 찾아보다가 가장먼저 구입하게 된 오아시스의 베스트앨범. 내가 라이브만 듣고도 충격을 먹은 live forever, Don't look back in anger을 비롯하여 champagne supernova등등 그들에 대해 잘 모르던 사람이라도 금세 Oasis의 포로로 만들어버리는 단 한장이 바로 이 베스트 앨범이다.

 관심은 있지만 무엇부터 들어야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라이트 팬이 있다면, 곧장 이 베스트앨범부터 권해주고 싶다. 어느 한곡도 버릴 수 없는 Oasis의 진수가 담겨있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08-23T12:12:48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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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Buono!(보노) - ガチンコでいこう! (진검승부로 가자!)[수입] Buono!(보노) - ガチンコでいこう! (진검승부로 가자!) - 10점
보노 (Buono) 노래/포니캐년(Pony Canyon)


  처음 슈고캬라!(캐릭캐릭체인지) 4기엔딩으로 사용된 ガチンコでいこう!를 들었을때 처음으로 보노 노래가 별로라고 느꼈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 잠시뿐, full version이 뜨고 PV가 공개되자 Buono!의 매력에 더더욱 빠져들게 되었으니....
 
  보노의 네번째 싱글 ガチンコでいこう!. 여전히 girlish rock의 진수를 보여주는 곡이다. 게다가 저번싱글인 kiss!kiss!kiss 보다 훨씬더 파워풀한 사운드를 사용하고 있어 반주로서도 듣는맛이 난다.

  곡뿐만아니라 가사도, 여전히 긍정적이고 밝은 테마로, 듣고있다보면 저절로 기분이 나아지는것을 느낄 수 있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를 위해서' '가장 좋아하는것을 계속 찾아가는거야' '걱정마!' '가자! 나아가!' 등등 귀여운 가사들이 잔뜩이다!

  커플링으로 수록되어있는 れでぃぱんさぁ의 경우, 좀더 pop적이면서도 리듬감이 있는 곡이다.  ガチンコでいこう!가 소녀의 귀여움을 어필하고있다면 れでぃぱんさぁ는 소녀의 강인함을 나타낸달까? 무엇보다 정말 리듬감과 더불어 보노의 시원시원한 목소리가 뻗어나가는게 듣기 좋다.

 처음 れでぃぱんさぁ가 무슨뜻인지 몰라서 한참 헤맸는데, 찾아보고 한참을 웃었던기억이 있다. 가사도 정말 귀엽고.

 Buono!는 곡자체로도 훌륭하지만, 가사, 가수, PV 이 모든것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는 유닛이다. 정말로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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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크 앙 시엘 - 넥서스 4 / 샤인라르크 앙 시엘 - 넥서스 4 / 샤인 - 10점
라르크 앙 시엘 (L'Arc~en~Ciel) 노래/소니비엠지(SonyBMG)

  이번싱글을 마지막으로 2012년까지 휴식기에 들어가는 라르크. 솔로나 다른 밴드활동은 하겠지만 '라르크'로서 그들과 만나는건 당분간 이번이 마지막이다.

 Shine의 경우, 2007년 4월 신작 애니메이션 '정령의수호자'의 오프닝곡으로 쓰이고 무려 1년후에 발매된 귀한 싱글이다. 개인적으로 초기 라르크의 곡을 듣는것같아서 발매를 매우 기다렸었는데 발매일이 계속 미뤄졌었다. 사실상 발매를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던 곡이었지만 이렇게 라르크 활동정지를 앞둔 마지막 싱글로 나와줘서 정말 기쁘다.
 (shine 내고 활동정지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몇번이나 생각했다)

 곡 자체의 느낌은 flower 스럽달까. 멜로디가 상당히 대중적이라 신나고, 가사도 딱 적당히 밝다. 하이도의 매력을 아주 잘 발산하고 있는 곡이다.

 같이 수록되어있는 Nexus4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초기 라르크를 떠올릴만한 곡이다. driver's high와 stay away를 반씩 섞어놓은 느낌.

 사실 오랜만에 참 마음에 드는 싱글을 만났다. 국내에 라이센스로 나와 가격도 저렴하니 당분간 만날수 없는 라르크를 기념(?)하며 한장씩 구매하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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