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염의 성좌 7홍염의 성좌 7 - 10점
아울 지음/청어람(뿔)

 겨울성의 열쇠까지만 해도 그녀를 최고의 반열에 넣기는 조금 아쉬웠는데 홍염의 성좌를 필두로한 이 클로니클이 공개되며 과감히 그녀를 한국 판타지계 최고의 반열에 넣는다. 특히 클로니클의 핵심을 이루고있는 홍염의 성좌는 그녀가 지닌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킨 작품으로, 글의 전체적인 짜임새, 캐릭터의 독창성, 심리 묘사, 작가의 의도 이 모든것이 훌륭하게 맞아떨어진 걸작이다.

분량탓인지 앞부분이 연재분과 조금 달라진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는 더 탄탄해졌다. 복수라는, 다소 식상할 수 있는 클리셰를 이정도로까지 본인의 역량으로 멋지게 탈바꿈시킨 아울님에게 박수를 보낸다. 홍염의 성좌 이 시리즈 하나만으로 연결된 세계관의 다른 작품까지 기대를 갖게 한다. 이제 홍염의 성좌를 뛰어넘을 더 좋은 작품으로 아울님과 만나고싶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10-21T11:19:23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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