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3집 - Peace Love & Ice Cream [Part A] [초도한정 통에 든 포스터(2종 중 1종 랜덤발송) 증정]윤하 3집 - Peace Love & Ice Cream [Part A] [초도한정 통에 든 포스터(2종 중 1종 랜덤발송) 증정] - 10점
윤하 (Younha) 노래/도레미미디어
일본데뷔때부터 지켜봐온 팬으로서 한국 가요계에서 윤하가 이정도까지 성공한것에 매우 큰 자부심을 느낀다. 그녀는 의당 그럴만 했고, 또 이루었다. 그렇지만 정규 1집의 풋풋함이 다 가시기도 전에 나온 정규 2집은 개인적으로 좀 미묘했다.

 한국 정규 2집 someday는, 좋은 곡들이 몇개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지루했고 윤하의 장점인 piano rock을 살리지도 못했다. 게다가 앞으로 윤하가 어떤 음악을 할것인지 방향성도 제시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이번 3집에 거는 기대가 크다. 먼저 발표된 1,2,3의 티저는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그녀의 실력에 반한 우리는 자꾸 그녀의 나이를 잊곤 한다. 윤하는 아직 더 풋풋해도 된다. 더 어렵고 더 진지한 곡은 나이먹어서 해도 충분하다. 그저 팬으로서의 바람은 그녀가 하고싶은 음악을 했으면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일본 싱글때의 음악으로 다시 돌아가줬으면 하지만, 이미 한국 가요계에 맞춰 활동을 하는 윤하에게 그것은 불가능 한 것인가?

 그래도 두번째 티저 peace love& ice cream 은 그런 윤하에게 좀 더 기대를 갖게 한다. 이것이 좀더 윤하 스타일이라 할만하다. 나머지 곡들도 분명 윤하가 자신의 스타일대로 골랐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실력에 비해 아쉬운 곡들로만 채워졌던 전 앨범을 생각하면 이번앨범은 그녀가 탑 아티스트 대열에 끼느냐 그냥 그런 아티스트중 하나로 남느냐의 기로가 될 것이다. 

 그리고 3집이 그녀가 좀더 높은 세계로 나아가는 다리가 되기를 한명의 팬으로서 간절히 희망한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04-15T08:07:21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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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구무스메 (Morning Musume) - Platina 9 Disc [초회 한정반 (CD+DVD)]모닝구무스메 (Morning Musume) - Platina 9 Disc [초회 한정반 (CD+DVD)] - 10점
모닝구 무스메 (Morning Musume) 노래/Mnet Media

  하로프로젝트가 작년부터 슬슬 한국에도 입김을 넣고있다. 10주년 기념 멤버 내한- 한국 콘서트 - 그리고 싱글 몇장을 라이센스로 내놓더니 드디어 처음으로 모닝구무스메의 9번째 앨범이 라이센스 됐다. 최근 하향세를 걷고있는 모닝구 무스메이지만, 아직까지 그녀들의 매력은 건재하다고 이 앨범은 말한다. 예전에 비해 분명히 포스는 떨어지나 멤버들의 각 매력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좋은 한장이다. 특히 솔로 곡들을 넣어 멤버 개인의 개성을 잘 살린점이 마음에 든다. 한국 팬이라면 첫 라이센스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의미깊은 앨범이 아닐까 싶다. 곡들도 싱글곡들이 많이 들어있고, 구성도 좋아 무난하게 듣기 알맞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유출되었던 '雨の降らない星では愛せないだろう?'가 좀더 좋았지만, 편곡이 조금 아쉬워도 여전히 좋은곡인 雨の降らない星では愛せないだろう?가 들어있어서 더욱 마음이 간다.

  몇달후면 mnet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국 멤버를 뽑는 '대 동경소녀'가 진행되는데, 정체되어있는 하로프로에 새 바람을 불게 해줄 멋진 인재가 뽑히길 간절히 소망한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04-06T11:05:20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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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날자!

리뷰/음반 2009. 4. 1. 14:13
동방신기(東方神起) - The Secret Code [일본 4집 2CD+DVD ver.] [초도한정 통에 든 포스터 증정]동방신기(東方神起) - The Secret Code [일본 4집 2CD+DVD ver.] [초도한정 통에 든 포스터 증정] - 10점
동방신기(東方神起) 노래/프리지엠
 동방신기의 일본 정규 4집이 발매되었다. 작년까지만해도 '동방신기가 일본에서 어때?'라고 물어오면 뭐라 대답해야할지 난감했는데 이젠 확실히 '인기 절정'이라고 말해줄 수 있다. 이미 오리콘 위클리 2위를 하는등 초동 15만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AVEX의 푸쉬로 인해 자고나면 팬이 두배로 늘고 있을 정도다. 한국 정규 4집도 국내에서 50만장이상 팔릴만큼 충분히 훌륭한 앨범이었지만, 이번 일본 정규 4집도 그에 뒤지지않는 웰메이드 앨범으로 완성되었다.
 
 동방신기에 새로 관심을 갖고 앨범을 구입하는 팬들도 "어? 이 앨범 왠지 낯익어" 라고 할만큼 싱글로 발매되었던 곡들이 무려 8곡이나 수록되어있다. 혹자는 베스트앨범이라고까지 칭한다. 싱글로 수록된곡들은 최근 4th album pre-release single survivor를 빼면 전부 오리콘 위클리 차트 1위를 한 곡들로, 구성면에서나 완성도, 보컬 모든 면에서 충분히 훌륭한 작품들이다. 게다가 앨범곡으로 새롭게 수록된 6곡모두 앨범곡으로 수록되기엔 너무나 아까울정도로 곡이 좋다. 

 멤버 중 믹키유천과 영웅재중이 작곡한 kiss the baby sky, 9095, 와스레나이데를 비롯 강렬한 비트의 주문-mirotic-, 90년대 팝의 느낌이 나는 nobody knows, stand up!, 처음 앨범을 듣자마자 귀에 박혀버리는 secret game 등등, 그냥 앨범을 틀어놓고 무한 반복해도 전혀 질리지 않는 구성이다. 동방신기의 아름답고 훌륭한 보컬을 느낄 수 있는 taxi도 강력추천이다.

 팬은 필히 구입해야할, 정말 완성도 높은 앨범이고, 동방신기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앨범으로 완성되었다고 생각하니 꼭 한번 들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이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04-01T05:13:26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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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보노!

리뷰/음반 2009. 2. 28. 13:52
Buono! - Buono! 2Buono! - Buono! 2 - 10점
보노 (Buono) 노래/포니캐년(Pony Canyon)

  개인적으로 매우 아끼는 girl's rock 유닛 보노! 일본 아니메 '슈고캬라!'의 타이업과함께 데뷔를 해서 언제 해체되지 않을까 매번 조마조마 했는데 드디어 2집이 나왔다!

  1st album 'cafe buono'에서 보노!의 특징인 발랄하고 상큼한 걸즈락이 테마였다면 이번 2nd album 'Buono!2' 에서는 한층더 업그레이드 된 보컬과 퍼포먼스로 팬들을 만난다. 

 특히 3번째 싱글부터 6번째 싱글까지 타이틀이 모두 수록되어있어 보노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단연 소장해야할 가치가 있다. 그 외 앨범곡도 락발라드를 중심으로 잔잔하고 예쁜노래가 듣기만해도 행복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번 앨범에는 아이리/모모코/미야비의 메인 파트를 중심으로 하는 곡을 각각 부르기도 해 팬들에게는 더없는 선물이 될 것이다.

 귀엽고 따뜻한 멜로디 외에도, 여자아이의 사랑을 노래하거나 희망을 주는 메세지가 가사로서 잔뜩 들어있으니 가사에도 유념해서 들어보길 바란다.

 그리고... 부디 3집이상 발매할 수 있는 유닛이 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02-28T04:52:04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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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ney Spears - Circus [Deluxe Version (CD+DVD)]Britney Spears - Circus [Deluxe Version (CD+DVD)] - 10점
브리트니 스피어스 (Britney Spears) 노래/소니비엠지(SonyBMG)


  임신, 마약 등등 온갖 루머에 시달리던 그녀가 서커스 한장으로 재기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상업성이 충분해 보인다. 이른 나이에 누구보다 주목받는 팝 아티스트가 되어 전세계를 그녀의 음악색으로 물들였던 브리트니. 그리고 다시 돌아온 지금- 더 매혹적이고 더 소녀같은 브리트니에게 세상 사람들은 모두 반할 수 밖에 없다.

  사실 나는 pop을 즐겨듣는 편이 아니라서, 브리트니가 한창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시절에도 음반을 사거나 하지 않았다. 그냥 방송에서 미친듯 틀고, 길거리에서 질리도록 나오며, 클럽=브리트니 음악 이라고 할만큼 브리트니 신드롬이 가득했기에, 그녀를 알게 되었다. 브리트니의 음악에 관해서는, 그녀에게 음악성이 있느냐 부터 시작해서, 흔히 말하는 아이돌에 대한 논쟁까지 끝없는 토론이 가능하겠지만, 일단 나는 아주 주관적인 기준에서 그녀의 음악을 사랑한다. 사실 한 사람이 한 음악을 사랑하는데 어떤 논리가 필요하겠는가.


  다소 중독적인 멜로디의 일렉트로니카. 개인적으로 듣다보면 머리가 아파서 별로 선호하는 장르는 아니다. 쉽게 질리기도 하고... 그런데 희안한건 브리트니의 곡은 쉽게 들을 수 있고, 쉽게 질리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브리트니가 갖는 그녀의 매력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녀의 재기를 도운 강렬한 비트와 중독적인 가사가 매력적인 Womanizer부터 타이틀 Circus까지 들어있는 이번 앨범은, 브리트니의 오랜 팬들이라면 반드시 선택할 명반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브리트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거나, 브리트니의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댄스곡부터 발라드까지 그녀의 고민이 들어가지 않은 곡이 없으며 무엇보다 그녀의 재기에 대한 강한 의지가 가득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번 브릿의 앨범은 확실히 안좋은 일들을 다 날려버릴 수 있을것같은 기세가 있다. 우울한 일이 있다면 그녀의 노래를 내뱉으며 (그래! 내뱉으며!) 당당하게 한걸음 나아가보자. 분명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같은 자신감이 생길것이다.
http://senillia.tistory.com2008-12-26T11:24:17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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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東方神起) 4집 - Mirotic [C버전]동방신기 (東方神起) 4집 - Mirotic [C버전] - 10점
동방신기(東方神起) 노래/프리지엠

  사실 한국가요, 그것도 아이돌 가수에는 그다지 흥미를 갖지 않아서 4년전 동방신기가 데뷔했을 때에도 흥미를 두지 않았다. 난 기억에도 나지 않지만 친구의 증언에 의하면 "아카펠라 그룹? 푸하하하" 라고 비웃었다고 한다. 본인들 입으로도 '동방신기'라는 그룹명이 창피했었다고 증언하듯, 그들의 특이한 네이밍센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그러던 내가 동방신기에 관심을 갖게 된건 그들이 일본진출을 하고 난 이후였다. 평소 자주 보곤하던 일본방송에 조금씩이나마 동방신기가 나오는 횟수가 늘어갔고, 그들의 음악이 '좋다' 고 느끼게됐다. 그리고 정말 라이브를 잘한다는 것도.

  일본활동을 할 때의 동방신기는, 신인다운 풋풋함과 패기로, 부드러운 목소리의 발라드와 파워풀한 댄스로, 외국인다운 서투른 일본어로, 호감을 자아낸다. 발매되는 곡들 모두 대중의 선호에 부합하는 쉽고 부드러운 멜로디가 주를 이루어 따라부르기 딱 좋다.

  그리고 내가 동방신기에 관심을 갖은 이후 처음으로 발매된 그들의 앨범, 4집 MIROTIC. 그중에서도 리패키지인 이 C version은 정말 좋은 음반이다. 특히나 멤버 개인들이 작사, 작곡한 곡들이 추가로 들어가있어 총 16곡중 14곡이 정말 뛰어난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고 자부한다. 처음 타이틀이었던 주문이나 wrong number같은 곡들은 외국인이 작곡하여 pop적 요소가 강하게 들어있어 흔히 표현하는것처럼 귀에 착착 감긴다. 그 외 발라드도 멤버들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듣는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단 개인적으로 유영진의 SMP곡들은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다. 동방신기에게 이런곡밖에 줄 수 없었는지, 팬의 한사람으로서 실망이고 아쉽다. rising sun은 정말 좋았는데.

  1년 7개월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그들이 일본활동을 전혀 모르던 사람에게는 약간 어리둥절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것같다. 그도 그럴게 순식간에 소년에서 섹시하고 야성미가 넘치는 남성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이 일본에서 보낸 3년의 시간은 그들의 외모뿐만이 아니라 음악세계가 성숙하는데 훌륭한 밑거름이 되기 충분했다. 처음 일본에 데뷔하자마자 단 50명의 팬앞에서 노래를 불러야만 했지만, 기어코 일본 최고의 스테이지인 무도관과 전국 아레나 투어를 마치고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를 한 그들을 보며 마치 내가 이뤄낸것처럼 뿌듯함을 느낀다.

  데뷔 이후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할 수 있다는것, 그것이 아이돌이 지닌 최고의 매력이라고, 그리고 그 매력을 찾아낸 내가 너무 기뻐서, 오늘도 즐겁게 그들의 음악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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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나카 사치(Tainaka Sachi) - Love is...타이나카 사치(Tainaka Sachi) - Love is... - 10점
다이나카 사치 (Tainaka Sachi) 노래/Mnet Media

  이순간을 기다렸다! 86년생 싱어송라이터 타이나카 사치의 2집 라이센스 발매를!
 
  2008년 1월 타이나카 사치가 첫 내한했을 때 나는 가지 못했지만, 비교적 신인가수임에도 불구하고 1집이 라이센스 되는 기회가 되었기에 매우 반가웠다. 그러나 내한할때만 반짝 라이센스를 내주고 그후에 나오는 앨범은 입 싹 씻는 국내 음반사들의 행태가 타이나카 사치의 경우에도 어김없이 들어맞아, 3월에 발매된 2집은 라이센스 화 되지 않았다. 팬으로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른다.

  2008년 2월 발매된 2집의 경우 개인적으로 1집보다 훨씬더 만족도가 높았다. 수록된 싱글곡들이야 모두 이미 한번 검증이 된 상태였고, 무엇보다 앨범용 곡으로 제작된 곡들의 수준도 상당히 뛰어났기 때문이다. 살짝 아쉬웠던점이라면 11번 트랙 愛しい人へ가 앨범버젼으로 편곡이 되었는데, 전주부분이 싱글버젼에 비해 별로였다는것? 그 외에는 전체적인 곡설정이 매우 잘된 편이다.

  타이나카 사치의 보이스는 애절하면서도 호소력이 있다. 약간 답답한듯 하면서도 부드럽게 뻗어나가는 그녀의 목소리는 특이하면서도 편안하다. 정말 묘한 매력을 가진 가수다. 하루에 한곡씩 작곡을 하려 노력한다는 싱어송 라이터 타이나카 사치.

 2008년 9월 2집 라이센스화와 더불어 26일에는 사인회, 27일에는 윤하와 같이 청계광장에서 라이브도 한다고 하니 관심있는 팬들의 많은 참여가 있길 바란다.

 
* 2집 Love is... 트랙별 간단 평 *
 BOLD처리 : 싱글 수록곡

01. Visit of love / 첫 부분이 '최고의 짝사랑(最高の片想い)'을 떠올리게 했던 곡. 사실 처음 싱글이 발매되었을 때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듣다보니 더더욱 좋아졌던 곡이다. 이곡을 첫트랙으로 넣은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02. Delight / 제목처럼 밝고 활기찬 곡. 앨범곡인데도 참 좋다고 느꼈던... 제 1호 곡.
03. Lipstick / 싱글로 처음 나왔을때부터 지금까지, 가사부터 곡까지 너무 좋았던, 심지어 PV도 상당히 귀엽게 나와서 기뻤던 곡이다.
04. サヨナラ / 90년대 한국 가요를 듣는것같았던.. (칭찬이다!) 추억에 빠지게 했던 곡.
05. 抱きしめて / 조용한 곡 시리즈 제 1호. 전주부분은 boa의 곡이 떠올랐다. 느린곡에서 더 강점을 발휘하는 타이나카 사치.
06. 一番星 / lipstick과 같은 싱글에 수록되어있었던 C/W. 처음 이곡을 싱글로 들었을때 가사때문에 울었던 기억이... 이곡은 약간 우울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가사에 포인트를 두고 감상해보기를 권한다.
07. HOME / 한마디로 표현하면 "반짝반짝"
08. My Darling / 반주가 완전 내취향 작렬!! 발랄해~! Love my darling~
09. 拔け殼 /너무 좋아서, 좋아서, 지금도, 당신이~ ♪
10. 櫻舞う / 노래에 부드럽게 감싸지는 듯한...
11. 愛しい人へ / 타이나카 사치의 곡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처음 정령의 수호자 ed으로 타이업 되었을 때부터, 곡이며 가사며 너무나 사랑스러웠던 곡. 앨범버젼 전주가 좀 마음에 안든다. 개인적으로 싱글 C/W였던 Begin도 굉장히 좋았는데 이번 앨범에 수록이 안되어서 많이 아쉬웠다.
12. 道 / 이곡이 마지막이라는게 너무 아쉬운... 계속 이어질것만 같은 그런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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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Buono!(보노) - ガチンコでいこう! (진검승부로 가자!)[수입] Buono!(보노) - ガチンコでいこう! (진검승부로 가자!) - 10점
보노 (Buono) 노래/포니캐년(Pony Canyon)


  처음 슈고캬라!(캐릭캐릭체인지) 4기엔딩으로 사용된 ガチンコでいこう!를 들었을때 처음으로 보노 노래가 별로라고 느꼈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 잠시뿐, full version이 뜨고 PV가 공개되자 Buono!의 매력에 더더욱 빠져들게 되었으니....
 
  보노의 네번째 싱글 ガチンコでいこう!. 여전히 girlish rock의 진수를 보여주는 곡이다. 게다가 저번싱글인 kiss!kiss!kiss 보다 훨씬더 파워풀한 사운드를 사용하고 있어 반주로서도 듣는맛이 난다.

  곡뿐만아니라 가사도, 여전히 긍정적이고 밝은 테마로, 듣고있다보면 저절로 기분이 나아지는것을 느낄 수 있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를 위해서' '가장 좋아하는것을 계속 찾아가는거야' '걱정마!' '가자! 나아가!' 등등 귀여운 가사들이 잔뜩이다!

  커플링으로 수록되어있는 れでぃぱんさぁ의 경우, 좀더 pop적이면서도 리듬감이 있는 곡이다.  ガチンコでいこう!가 소녀의 귀여움을 어필하고있다면 れでぃぱんさぁ는 소녀의 강인함을 나타낸달까? 무엇보다 정말 리듬감과 더불어 보노의 시원시원한 목소리가 뻗어나가는게 듣기 좋다.

 처음 れでぃぱんさぁ가 무슨뜻인지 몰라서 한참 헤맸는데, 찾아보고 한참을 웃었던기억이 있다. 가사도 정말 귀엽고.

 Buono!는 곡자체로도 훌륭하지만, 가사, 가수, PV 이 모든것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는 유닛이다. 정말로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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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크 앙 시엘 - 넥서스 4 / 샤인라르크 앙 시엘 - 넥서스 4 / 샤인 - 10점
라르크 앙 시엘 (L'Arc~en~Ciel) 노래/소니비엠지(SonyBMG)

  이번싱글을 마지막으로 2012년까지 휴식기에 들어가는 라르크. 솔로나 다른 밴드활동은 하겠지만 '라르크'로서 그들과 만나는건 당분간 이번이 마지막이다.

 Shine의 경우, 2007년 4월 신작 애니메이션 '정령의수호자'의 오프닝곡으로 쓰이고 무려 1년후에 발매된 귀한 싱글이다. 개인적으로 초기 라르크의 곡을 듣는것같아서 발매를 매우 기다렸었는데 발매일이 계속 미뤄졌었다. 사실상 발매를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던 곡이었지만 이렇게 라르크 활동정지를 앞둔 마지막 싱글로 나와줘서 정말 기쁘다.
 (shine 내고 활동정지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몇번이나 생각했다)

 곡 자체의 느낌은 flower 스럽달까. 멜로디가 상당히 대중적이라 신나고, 가사도 딱 적당히 밝다. 하이도의 매력을 아주 잘 발산하고 있는 곡이다.

 같이 수록되어있는 Nexus4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초기 라르크를 떠올릴만한 곡이다. driver's high와 stay away를 반씩 섞어놓은 느낌.

 사실 오랜만에 참 마음에 드는 싱글을 만났다. 국내에 라이센스로 나와 가격도 저렴하니 당분간 만날수 없는 라르크를 기념(?)하며 한장씩 구매하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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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2집 - Someday윤하 2집 - Someday - 10점
윤하 (Younha) 노래/로엔
 
   난 윤하의 올드팬이라면 올드팬이다. 일본에서 ほうき星 라는 single로 처음 그녀의 목소리를 접한이래 쭉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왔다. 그녀의 싱글이 오리콘차트에 오를때마다, 그녀의 일본어실력이 점점 늘고있다는것을 방송을 통해 확인할때마다 함께 기뻐했다. 윤하는 아이돌가수는 아니지만, 팬이 성장과정을 쭉 지켜볼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다는 점에서 여느 아이돌가수와 다르지 않다.

  개인적으로 윤하가 한국데뷔를 했을때 걱정이 많았다. 그녀의 실력이 한국에서 통할 수 있을까가 두려웠던게 아니라 한국시장이 원하는 곡으로, 한국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활동할 수 있을까... 가 문제였다. 일본에서는 약간 풋풋한 초보자의 모습이 오히려 먹혔지만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한국연예계에서는 미숙함으로만 비칠 터였다. 그러나 고백하기 좋은날로 데뷔한 윤하는 나의 걱정을 무시하듯, 많은 사람들에게 윤하라는 두자를 각인시켰다. 여러가지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신인다운 패기로 많은 무대를 뛰고, 윤하의 가창력을 인정하는 많은 선배들과 같이 노래를 하면서 차차 자리를 잡아나갔다. 그리고 이제 사람들이 그녀에게 어느정도의 기대를 갖게 되었을즈음, 2집이 나왔다. Someday.

 앨범을 처음 듣고 이제 그녀가 완전히 한국시장에 적응했음을 느꼈다. 지금 한국 가요계가 필요로 하는 음악을 윤하는 하고있다. 확실히 그녀또래의 가수중에 이정도의 시원시원한 보이스를 가지고 다양한장르에의 도전이 가능한 인물은 없다.

 이번 2집은 확실히 다양한장르로 윤하다움을 찾아가고 있는듯하다. 1집이 안정적인 스타트였다면 2집은 다소 도전적이다. 실험적이라고나할까. 아직 20살이니 이정도로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는것이 딱 좋다.

 다만 아쉬운것은 한국시장에 적응해가면 갈 수록, 한국인들이 좋다고 하는 음악을 하게 되면서 일본활동의 가능성이 거의 접혀버렸다는것이다. 설상가상으로 2008년 3월에는 collection앨범을 발매하면서 그동안 앨범으로 나오지 않았던 싱글들을 다 포함시켜버렸다. 이는 완전히 2집 발매를 안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한국 곡들보다 일본 쪽 곡을 더 선호하므로 (girlish rock풍의) 이제 다시는 윤하가 그런풍의 음악을 하지 않을것같아서 너무 아쉽다. 더더욱 colliction 앨범에 들어있는 단 두곡의 신곡(Scratch on the herat/コノココロ)이 내가 윤하에게 원하던 바로 그 음악이었기 때문에 실망감은 더 크다. 같은 rock이라도 일본쪽이 훨씬 아기자기하고 멜로디가 귀에 들쏙 들어온다면 한국 곡들은 좀더 비트감이 있고.. 뭐랄까 자우림풍이다.

  이번 2집 someday는 무난하고 좋은곡들로 채워져있다. 처음에는 별로였던 곡들도 자꾸 들으면 정이간다.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앨범이 좋은앨범이다!) 다만, 아무래도 곡이 조금 아쉽다. 윤하가 어떤곡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것에 비해 곡들이 너무 단조롭고 무난하지 않나 싶다. 아직 젊고 어리니 좀더 화려한 곡을 해도 좋지 않을까.

 

01. Gossip Boy 발랄하다!
02. 기억 (Feat. 타블로) 15번 트랙보다 나은듯. 곡자체는 so so..
03. Hero 전 앨범의 delete와 비슷한 느낌
04. Someday  전 앨범의 fly 와 비슷한 느낌
05. 텔레파시 상당히 대중적인 곡. 비밀번호 486과 비슷한 느낌.
06. Rain & The Bar 생략
07. 빗소리 의외로 두번들으니 괜찮았던 곡

08. Rainbow 전형적인 한국가요라는 느낌. 경쾌한 테마의..
09. Best Friend 가사가 좋아
10. Strawberry Days 전 앨범의 고백하기 좋은날과 비슷한 느낌. 마음에 든다.
11. For Catharina 생략
12. 미워하다 전형적인 발라드. 가장 윤하가 안했으면 싶은 장르인데 역시 한국인은 발라드를 안부를 수 없는건가?
13. My Song and...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곡. 약간 pop적이지만 최고!
14. 울지마요 멜로디가 애매하다. 더 들어서 익숙해져야할듯.
15. 기억 (Original Mix) 생략
16. 텔레파시 (Instrumental) 생략
17. 미워하다 (Instrumental)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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