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리뷰/음반 | 42 ARTICLE FOUND

  1. 2010.02.02 행복하다
  2. 2010.02.02 정제된 아름다움
  3. 2009.12.17 계속되는 보노 ^.^
  4. 2009.11.12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5. 2009.10.16 이 앨범으로 만났다
  6. 2009.10.16 새로운 느낌
  7. 2009.09.19 다르다
  8. 2009.08.27 Take it easy!
  9. 2009.08.27 떠오르는 아이콘
  10. 2009.08.23 best of best

행복하다

리뷰/음반 2010. 2. 2. 15:54
[수입] 브릴리언트 모차르트 에디션 [마지막 한정 가격인하][수입] 브릴리언트 모차르트 에디션 [마지막 한정 가격인하] - 10점
모차르트 (Mozart) 작곡/Brilliant Classics
 
 모차르트의 팬이라면, 연주가 어떻든간에 모차르트의 전집을 손에 넣었다는것 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구성에 연주도 아주 나쁘진 않다. 내가 없는 음반들을 가질수있다는것이 가장 큰 만족도를 자랑한다.

 그래도 전집으로서 단점을 이야기해보면, 일단 원전연주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저어할수있다. 전체적인 연주 스타일은 가볍고 빠르다. 엄정하진 않다. 가끔 예전에 녹음한 교향곡가운데는 잡음이 있는것도 있다. 녹음자체가 좀 작고 답답하게 들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차르트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후회없는 전집이 될거다. 여기서 사랑하는 사람이란 그의 음악을 꾸준히 듣는 사람을 말한다 ^^
http://senillia.tistory.com2010-02-02T06:54:07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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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빅토리아 뮬로바 : 바흐 무반주 소나타 & 파르티타[수입] 빅토리아 뮬로바 : 바흐 무반주 소나타 & 파르티타 - 10점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작곡, 뮬로바 (Vikto/Onyx


 뮬로바의 연주는 참으로 감정적이다. 난 뮬로바가 참으로 뜨거운 연주자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자칫 그저 그런 비루투오조로 남을 수 있는 벽을 애초에 깨버렸다. 사실 나는 그녀의 데뷔앨범- 차이코프스키 바협을 들을때부터 그녀의 팬이 되어 이제는 뮬로바없는 바이올린 음반을 상상할수조차 없기까지 하다. 그녀는 정말 음악가의 의도를 알게 해주는 연주가다. 그녀의 연주를 듣고있다보면 작곡가가 내게 말을거는것처럼 느껴진다..

 뮬로바의 최신앨범에는 특별히 더 고 음악 연주가로 거듭난 그녀의 다짐과 결심이 한껏 담겨져있다. 정제된 연주속에 그녀만의 감성이 숨어있다. 가장 엄정하다고 평가받는 그녀의 샤콘느조차 나에게는 너무나 뜨겁기만하다. 현과 현 사이의 여백들은 나에게 수많은 말을 거느라 바쁘다. 그 매력을 찾아낼 수만 있다면 몇번 듣다마는것이 아니라 계속 두고두고 들을만한 가치가 있는 앨범이다. 다만 풍부한 음색과, 좀더 감정이 표면으로 넘쳐 흐르는 연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권하기는 껄끄럽다.
http://senillia.tistory.com2010-02-02T06:50:03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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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ono! - Bravo☆BravoBuono! - Bravo☆Bravo - 10점
보노 (Buono) 노래/포니캐년(Pony Canyon)


  치어리더 컨셉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처음 30초 버전이 공개됐을때는 걱정을 많이 했다. 조금 아쉬울때도 있었지만 거의 항상 내 취향을 만족시켜왔던 보노였기에 이젠 조금만 이상하다 싶어도 괜히 마음이 덜컹한다. 근데 역시 풀버전을 보고나니 안심이 된다. 보노는 보노. 어떤곡을 받아도 충분히 보노답게 소화해 내는구나. 6번째 싱글부터 이번싱글까지 도합 4개의 층쿠 타이틀을 보고나니 이젠 좀 걱정을 덜 해도 되지 않나 싶다. 처음 탈층쿠에서 층쿠로 전환했을때 경악했던거에 비하면... 워낙 걱정을 많이 해서 그런지; 50점만 되도 합격점을 주고싶다고나할까.... 그리고 커플링은 여전히 탈층쿠 이기도 하고.. 타이틀과 커플링의 조합이 꽤나 조화로워서 좋아요 좋아. 치어리더컨셉도.... 뭐 PV빼면 걍 ㅋㅋ 그렇게 심하지 않고.. 그놈의 박수를 보내는것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치파치파치

 난 정말 보노 노래 들으면 막 힘이 솟는다. 대기권을 뚫고 우주까지 날아갈것같다


 덧// 아참 그리고, 왜 자꾸 미야비 센터 안주냐 이런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정말 보노만큼 3명의 파트가 공평하게 분배 되는 유닛도 없다. 세명실력이 비교적 고른편이고 센터도 1~3싱글은 미야비, 4~6은 모모, 7~9까지 아이리가 맡고있는데 왜 그런이야기가 나오는지... 내생각엔 다음싱글 되면 다시 미야비로 돌아갈것같은데?  왜 팬들이 쓸데없는 안달을 하는지 모르겠다. 걱정마시고! 다음싱글 기다리시길..^^

얼른 3집도 나왔으면 좋겠다. 이번싱글이 라이센스화 된거보니 앨범나올날이 얼마 안남안게 느껴진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12-16T19:50:05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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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꼭 알아야 할 아다지오 [4  For 1]당신이 꼭 알아야 할 아다지오 [4 For 1] - 10점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외 작곡, 쿠이켄 (Sigisald Kui/소니뮤직(SonyMusic)

  3살 이후 내게 클래식의 즐거움을 주었던건 몇개의 tape이었다. 누군가의 잘빠진 연주 실황CD도 아니고 그야말로 여기저기서 쉽게 접할수있는 '연주곡 모음' tape. 그냥 클래식 모음도 있었고 피아노연주곡 모음도 있었고.. 그것들은 또다른 '동요 모음집'이나 '가곡 모음집' 만큼이나 내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 지금도 내 클래식감상의 저변에 자리잡고 있는건 그 tape에 있는 곡들 일 정도로 정신적인 안정에 있어서는 큰 역할을 한 곡들이다.

 사실 조금만 클래식 감상을 깊게 하고자 하면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아다지오' 같은 이런 통속적이고 매력조차 느껴지지 않는 타이틀을 한 모음집을 애써 구매하지 않게 되는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교향곡이나 협주곡 모음도 아니고 모짜르트 모음, 비발디 모음도 아니고 '아다지오' 모음이라니. '성악곡' '성가곡' '오페라' '교향곡' '협주곡' 등등... 그야말로 '아다지오'라는 공통점 단 하나만으로 묶여있는 리스트를 보고 나면 더더욱 말 조차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이 기획 마음에 든다.

 그것이 '아다지오' 여서 더 그런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적인 4장의 CD다. 장르적 구분을 하지 않고 똑같은 '음악'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감상한다면 굉장히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어 준다. 마치 그 옛날 어렸을 때 듣던 '모음곡' tape를 떠올리게 하듯... 누군가가 나를위해 선곡을 해 틀어주는 느낌이라고 할까?

 애초 듣기 전에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드뷔시의 조곡 '달빛' 하나만 보고 시작했는데, 막상 기대했던 피아노 연주곡이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다. 그보다는 개인적으로 카톨릭이 아니라 평소에 거의 듣지 못하는 성가곡, 미사곡, 레퀴엠이 꽤 높은 비중으로 들어가 있어서 그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아다지오'라는 구성의 특성상 조곡이나 왈츠곡, 오페라가 있는것도 눈에 띈다.
 
 누군가에게 적극적으로 권해줄만한 CD는 아니다. 그런데 CD1장 가격에 클래식 소품들을 느긋하게 감상할만한,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선물하고 싶은 그런 CD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11-12T12:13:06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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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 41 - Underclass HeroSum 41 - Underclass Hero - 10점
섬 41 (Sum 41) 노래/유니버설(Universal)
sum41은 이름만아는 생소한 밴드였다. 펑크-메탈쪽은 잘 안듣기도 할뿐더러 이상하게도 접할기회가 없었는데 우연히 이 앨범을 통해 sum41을 접했다. 이번 앨범은 마치 Best album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곡 구성이 너무 좋았는데, 펑크는 잘 듣지 않던 나에게 신세계를 열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펑크 매니아들에게는 다소 심심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마치 나처럼 펑크 초보자들에게는 영광의 문을 열어준것같다. 펑크의 기본을 살리면서도 멜로디의 유려함을 살리고 심지어 대중성이 풍부하게까지 들린다. 너무 좋다. 근데 너무 좋아서 다른앨범을 들으면 sum41에게 실망할까봐 못듣겠다. 한마디로 그 정도? 

 어떻게 한곡도 못버리겠지?
http://senillia.tistory.com2009-10-16T09:41:22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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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느낌

리뷰/음반 2009. 10. 16. 18:34
The Fray - The FrayThe Fray - The Fray - 10점
프레이 (The Fray) 노래/소니뮤직(SonyMusic)

 개인적으로 You found me를 처음들었을때 "바로 이거야" 라고 생각했다. 건반을 많이 사용하여 주 선율을 매끄럽게 잡아내면서도 기타의 유려한 솜씨도 떨어지지 않는. 말그대로 얼터너티브한 밴드다. 보통의 피아노락이 자칫 소홀할수있는 세션도 완벽하게 잡고있으면서 멜로디적 구성도 뛰어나다. 어떨때는 굉장히 센서티브하게 들리다가도 어떨때는 굉장한 용기를 주는 마력을 가진 곡들. 특히 이번 The fray는 전 앨범보다 보다 완성도가 높아진게 눈에 띄게 보인다. 멜로디도 더 깔끔해졌고 가사도 특히 더 마음에 든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10-16T09:34:08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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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

리뷰/음반 2009. 9. 19. 16:49
노 리플라이 1집 - Road노 리플라이 1집 - Road - 10점
노 리플라이 노래/Mnet Media

묘하다. 굉장히.
  홍대 인디밴드가 모던락을 주로 하면서 왠지 모를 비슷한 느낌을 갖게됐다. 메탈은 그 중에서도 마이너고 그나마 여성보컬조차 럼블피쉬 이후로는 이렇다할 '시원한'느낌을 못받은것도 사실. 솔직히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건 '남성보컬'을 기용한 밴드가 죄다 넬 류의 '치유계'로 가고있다는게 너무 안타까웠었다.
 
물론, 내가 듣는 음악도 한도가 있고 넬도 굉장히 좋아하지만, 좀더 파워풀한, 무언가를 찾았던것도 사실.   노 리플라이의 음악도 달콤한 보컬에 얼핏 들으면 '치유계'의 느낌이 난다. 그런데 다르다. 이들에겐 좀더 열린 가능성이 보인다. 
노 리플라이는 홍대 인디밴드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굉장히 드라마틱한 멜로디의 전개와 때로는 보사노바같은 느낌의 장르, 심지어 90년대 한국 밴드음악의 느낌까지 소화해낸다. 


 본래 '끝나지 않은 노래' 로 알게되서 앨범을 들으면서 시야, world, violet suit 같은 곡들이 매우 마음에 들었었는데, '그대 걷던길'이나 '흐릿해져' '오래전 그 멜로디' 등도 들으면 들을수록 참 좋다. (특히 오늘같이 비오는날) 아무래도 건반을 주로 사용하는 노 리플라이의 스타일이 곡들과 굉장히 어울리고 또 기타나 드럼 말고도 현악의 스타일링이 세련된 탓인것같다.
 
 단 한가지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가사. 개인적으로 노래에 있어서 가사는 아주 세련되게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형 아니면 병신같지만(;) 파격적인 등신美 형 두가지를 신선하고 좋은 가사라고 여기는데(물론 공감이 가야 하는건 당연한 얘기고) 노 리플라이는 그 중간지점에 서 있는것처럼 보인다. 좋은 부분도 있긴한데 약간 생각하고 있는것에 비해 가사가 안나와주는 것 같다.

 하여튼 인디 밴드의 데뷔 앨범으로서 Road는 굉장히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또다른 신예 Mate가 나에겐 실망적이었던걸 생각하면 앞으로도 노 리플라이의 앨범은 주목해서 들어볼 가치가 있다. 26일 콘서트는 도대체 왜 8월에 예매를 해서 이미 매진인 걸까. 스케치북에 나왔던 모습을 뒤늦게 팬카페가서 챙겨봤는데 누가 신인아니랄까봐 녹화때 몇번이나 다시찍었다는 에피소드처럼 참 풋풋하고 좋은 무대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09-19T07:49:42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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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it easy!

리뷰/음반 2009. 8. 27. 00:07
[수입] Buono! - Take It Easy! [CD+DVD][수입] Buono! - Take It Easy! [CD+DVD] - 10점
보노 (Buono) 노래/포니캐년(Pony Canyon)

 제목 그대로 쉬어가는, 여름 휴가에 알맞는 곡이다. 이번 곡이 밋밋하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매우 보노다운 곡이라고 생각한다. 듣기에도 편하고 적당히 경쾌한... 정말 말그대로 '여름휴가'와도 같은 곡.

 슈고캬라 애니메이션이 종영할때가 가까워서 그런지 보노의 인기도 조금 사그라드는 기분이 든다. 오리콘순위도 예전답지 못하고 프로모션도 많이 줄어들었고.... 하지만 보노다운, 보노스러운 음악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층쿠가 작곡을 맡으면서 조금 우왕자왕하는 기분도 없지않아 있지만 역시나 보노. 어떤 곡을 받아도 보노답게 소화해 낸다.

 이번 곡은 오랜만의 로케 촬영이라 뮤직비디오가 상당히 예쁘게 나왔다. 아이리의 첫 센터이기도 해서 안무도 기대가 된다. 프로모션이 있길 바라지만... 한번이라도 라이브를 해줬으면 좋겠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08-26T15:07:53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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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 GaGa - The FameLady GaGa - The Fame - 10점
레이디 가가 (Lady GaGa) 노래/유니버설(Universal)
처음 그녀의 뮤직비디오를 봤을때의 충격을 잊지 못한다. 난 비교적 pop에는 관심이 없어서 lady gaga를 2009년이 다 되어서야 알았다. 하지만 파파라치의 뮤직비디오를 봤을 때의 그 전율이란....

 이건 브리트니와도 크리스티나와도 다른 새로운 충격이었다. 그 후로 그녀의 일렉트로닉 음악을 접하면서 그녀의 퍼포먼스에 한번 놀라고, 라이브실력에 또 한번 놀라고.. 마지막으로 The Fame 앨범을 들으며 그녀의 넓은 장르 표현력에 놀랐다. 단순한 일렉트로닉 팝인줄알았는데 그녀가 추구하는것은 그보다 넓은... 어느 한 장르에 국한된 음악이 아니었다. 오히려 rock적인 느낌이 있는 Brown eyes를 듣고 굉장히 감동했던 기억이 난다.

 The fame앨범은 이것말고도 new version이 있지만 피처링, 어레인지가 마음에 안들어서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 앨범을 더 선호한다. 새 버전에는 새로운 곡이 더 많이 들어가있긴 하지만 again again이 빠졌기도 하고....

 2009년에는 한국을 무려 두번이나 방문했다. 그녀의 '똘끼'만큼이나 판타스틱했던 내한이었다. 한국도 꽤나 Crazy하거든!
http://senillia.tistory.com2009-08-26T14:59:55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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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of best

리뷰/음반 2009. 8. 23. 21:14
Oasis - Stop The Clocks : The Best Of OasisOasis - Stop The Clocks : The Best Of Oasis - 10점
오아시스 (Oasis) 노래/소니뮤직(SonyMusic)

  아는사람은 다 아는 전설적인 브릿팝 그룹 오아시스. 사실 2월 내한공연 전까지만해도 Oasis라는 존재를 알지조차 못했던 나에게 그들의 내한 공연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공연을 갈 생각조차 못하고 직캠만 찾아보다가 가장먼저 구입하게 된 오아시스의 베스트앨범. 내가 라이브만 듣고도 충격을 먹은 live forever, Don't look back in anger을 비롯하여 champagne supernova등등 그들에 대해 잘 모르던 사람이라도 금세 Oasis의 포로로 만들어버리는 단 한장이 바로 이 베스트 앨범이다.

 관심은 있지만 무엇부터 들어야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라이트 팬이 있다면, 곧장 이 베스트앨범부터 권해주고 싶다. 어느 한곡도 버릴 수 없는 Oasis의 진수가 담겨있다.
http://senillia.tistory.com2009-08-23T12:12:48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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